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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여자친구 추정 페이스북 글, 강서구 피시방 살인 국민청원

aladdin79 2018. 10. 19. 07:42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여친 추정 페이스북 글

 

강서구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20대 청년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끔직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A씨가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했습니다.

 

 

지난 17일 A씨는 페이스북에

"부디 한 번씩만 동의 부탁드린다"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저는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피해자의 여자친구다.

잔혹한 일이 일어나기 전날 오빠는

저와 함께 평소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PC방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전 집에 돌아와 새벽 즈음에 잠이 들었고,

오빠는 오전 7시쯤 저에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카카오톡에 남겼다"고 했습니다.

 

 

그는

"그 이후로 연락이 끊겨 한참 걱정에

빠져있는 동안, 저는 오빠의 사망 소식을 듣고

절망감에 휩싸였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았던

오빠는 결국 꽃을 제대로 펴 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누구보다 주변 사람을

잘 챙기고 따뜻했던 사람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불친절하다는 허술한 이유로 피의자는 흉기를

갖고 돌아와 처참하게 범행을 저질렀고,

피의자는 우울증약을 복용 중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심신이 미약한 상태라는 이유로 피의자

형량이 감량될 수 있다는 점과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염려해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는

"부디 한 번씩 동의해주시고 주변에도 알려주라"고

부탁했습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PC방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에게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살인한 사건입니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의 초기 대응이

도마에 올랐으며 실제로 신고와

사건 처리에서 미흡함이 발견되면서 경찰에

대한 거센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평소

우울증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은 A 씨가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감형이 이뤄질 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청와대 국민 청원자는

"21세의 알바생이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손님이 흉기로 수차례 찔러 무참히 살해당했다"라며

"피의자는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뉴스를 보며 어린 학생이 너무 불쌍했고,

또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는가"라며

"나쁜 마음을 먹으면 우울증약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심신미약의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17일 게재된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 청원에는 19일 오전

7시께 43만70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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