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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모
'비밀의 숲' 이창준이 남긴 유서가 눈길을 끄네요. 지난 30일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최종회가 방영됐습니다. 이날 이창준(유재명·44)은 황시목(조승우·37)을 허름한 폐건물로 불러냈습니다. 이창준은 황시목에게 자신이 후암동 살인 사건 진범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창준은 자기 죄를 고백한 다음 건물에서 떨어져 자살했습니다. 이연재(윤세아·40)는 남편 사망 소식을 듣고 황시목을 찾아갔습니다. 황시목은 슬픔에 잠긴 이연재에게 이창준이 남긴 유서를 보여줬습니다. 이창준은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는 문장으로 유서를 시작했습니다. 이창준은 "지금 현실은 대다수 보통 사람은 그래도 안전할 거란 심리적 마지노선마저 붕괴한 후다, 사회 해체 단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창준은 검사로 지낸 지난 19년을 떠..
유시민 작가가 대학생이었던 26살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됐을 때 쓴 항소 이유서 마지막 문장입니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명문장가인 유시민 작가의 '항소 이유서'는 그의 글 중에서도 특히 잘 쓴 글로 꼽히는데 .. 알쓸신잡 유시민 항소이유서 전문 그리고 뒷이야기 지난 9일 tvN '알쓸신잡'에서 유 작가는 항소 이유서를 쓸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유 작가는 "첫 문장부터 초고를 다 쓸 때까지 얼마나 걸렸느냐"는 질문에 "순수하게 쓴 시간은 14시간"이라고 답했습니다. 항소 이유서를 쓸 때는 다 쓴 글을 고치는 '퇴고 과정'도 없었습니다. 유 작가는 "항소 이유서는 3부를 만들어야 한다. 종이 4장 중간에 먹지를 깔고 잘 안 나오는 볼펜으로 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