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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모
소설가 김영하(49) 씨가 한국 문학교육을 비판했습니다.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김영하 씨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하 씨가 본인 작품이 교과서에 실리는 걸 반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날 가수 유희열(46) 씨는 "대부분 교과서에 (자기 글이) 실리는 걸 좋아할 듯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영하 씨는 "나는 문학작품을 쓴다"라며 "교과서엔 그걸 잘라서 실으면 안 된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씨는 "(단편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도록 쓴 작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김영하 씨는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단편 전체를 읽고 토론하거나 에세이를 쓰게 한다"라며 "한국은 한두 단락만 잘라내 교육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하 씨는 "또 다른 문..
유시민 작가가 대학생이었던 26살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됐을 때 쓴 항소 이유서 마지막 문장입니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명문장가인 유시민 작가의 '항소 이유서'는 그의 글 중에서도 특히 잘 쓴 글로 꼽히는데 .. 알쓸신잡 유시민 항소이유서 전문 그리고 뒷이야기 지난 9일 tvN '알쓸신잡'에서 유 작가는 항소 이유서를 쓸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유 작가는 "첫 문장부터 초고를 다 쓸 때까지 얼마나 걸렸느냐"는 질문에 "순수하게 쓴 시간은 14시간"이라고 답했습니다. 항소 이유서를 쓸 때는 다 쓴 글을 고치는 '퇴고 과정'도 없었습니다. 유 작가는 "항소 이유서는 3부를 만들어야 한다. 종이 4장 중간에 먹지를 깔고 잘 안 나오는 볼펜으로 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