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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상자

뜨거운 사이다 여성 혐오 경험담

aladdin79 2017. 8. 20. 22:58

 

여성들이 '여성 혐오' 경험담을 털어놓았습니다.

ONSTYLE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사이다' 출연진들은

여성 혐오를 소재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박혜진(39) 아나운서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일상 속에서

직접 들은 충격적인 혐오 발언이 있는가"라고 물었습니다.

 

 

MC들은 앞다투어 손을 들었습니다.

이여영(36) 칼럼니스트는 "중앙일보 다닐 시절

여자 입사 동기가 네 명이었는데 대충

앉으면 될 텐데 굳이 여자 동기를 (남자 직원)

사이사이에 끼워 앉히더라"라고 말했습니다.

MC들은 "직장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며 분개했습니다.

 

 

코미디언 김숙(42) 씨는

"(나도 그랬는데) 어릴 때는 왜 그렇게

앉으라고 하는지 몰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여영 칼럼니스트는

"접대하라는 의미다"라고 답했습니다.

MC들은 "여자가 분위기 살리고 술도

따라줘야 한다는 뜻"이라며 공감했습니다.

 

 

김숙 씨는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지"

같은 발언도 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지예(35) 변호사는 남자 변호사에게 들은

여성 혐오 발언을 털어놓았습니다.

 

 

김 변호사는 "예전에 나와 중년 남자 변호사분이

함께 만나기로 한 남자 변호사가 있었다"라며

"내가 먼저 도착해서 나를 소개하며 명함을 내밀었는데

첫 마디가 '안녕하세요'도 아니고 '요즘은

여자 변호사가 너무 흔해서'였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후로 나랑 일체 말을 안 섞더라"라며

"소파에 앉아 멍하니 기다리고 있는데

중년 남자 변호사분이 오니까 그때야

이야기를 함께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박혜진 아나운서는 "아줌마가 왜 이렇게

처녀같이 하고 다니냐"는 말을 들었다며

"상대방은 이걸 칭찬이라 생각한 것 같은데

불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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