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이

"한국인은 스스로 행복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15일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인생학교 설립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과의 영상 전화통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비정상회담 손미나 인생학교 알랭 드 보통이 말하는 한국인인

 

'인생학교'는 알랭 드 보통이 예술, 교육, 문화계에

종사하는 지인들과 함께 지난 2008년, 런던 마치몬트

거리에 세운 신개념 교육기관입니다.

알랭드 보통은 "세상은 전문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뛰어나지만 실제 행복한 삶을 살게끔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엔 취약하다. 그래서 우리 중 많은 이들은

똑똑하지만 행복하지 않다. 인생학교는 이런 문제를

제대로 보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인생학교

설립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미 6번이나 한국을 방문한 알랭 드 보통은

그가 느낀 한국인들의 인상에 대해서도 전했습니다.

그는 "한국인들은 약간의 수줍음만 넘어서면

놀라울 만큼 열려있고 솔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인들은) 어려웠던 역사와 정치적 상황

때문에 희망, 두려움을 공유하고 토론할 준비가 돼 있었다.

그 점에서 너무 인간적이고 흥미로웠다"고 했습니다.

"한국인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알랭 드 보통은 "하지만 그게 문제라 생각 안 한다.

그렇게 행복한 사람은 없다. 제가 한국인에 대해 사랑하는

점은 그들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고 그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인들과 다르다. 미국인들은 행복하지

않으면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한국인들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건 굉장히 좋은 시작이다.

한마디로 한국인들은 멋진 '멜랑꼴리'(우울감)를 갖고 있다.

그들은 슬퍼할 줄 안다. (슬퍼할 줄 안다는 것은)

더 큰 만족으로 나아가는 첫 번째 단계"라고 했습니다. 

 

 

그는 성공에 대해 "우리가 성공한 사람을 일컫을 때 부자,

유명인, 고위층을 떠올린다. 사실 성공은 높은 지위가

아니라 그냥 뭔가를 잘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이어 "당신이 평화롭게 있는 것, 좋은 배우자이자

엄마 아빠 노릇을 잘 하는 것이 성공적일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살면서 한 영역에서 성공적이면서

다른 영역들에서는 성공적일 수 없다.

모든 일에 성공적인 사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알랭 드 보통은 "(좋은 삶이란) 무엇에서 성공적이고자

하는지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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