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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상자

차이나는 클라스 오상진 네팔 지진 당시 외교부 일화

aladdin79 2017. 3. 30. 02:22

 

방송인 오상진 씨가 애국심이

흔들린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네요.

외국에서 곤경에 처했는데,

무책임한 외교통상부 때문에

당황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오상진 네팔 지진 당시 외교부 일화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오 씨는 "국가로부터 많은 걸 받았기 때문에

내가 있는 거로 생각했는데, 애국심을 가질 수 있을지

위기가 닥쳤던 순간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오 씨는 "지난해 해외 봉사하러 네팔에 갔는데,

도착한 날 7.8 규모의 지진이 났었다"며

"사람들이 죽고 묻히는데 제가 오지에 있었다.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전화했지만,

안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오 씨는 "정말 정말 어렵고 어렵게

외교부랑 연락이 닿았다. 근데 외교부는

비행기 문의는 국토부에 물어보라고 했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오 씨는 "비교를 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는지 보였다"며

"중국이 가장 먼저 구호물자를 가지고 왔다.

그다음 미국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결국 혼자 힘으로 귀국해야 했습니다.

 

 

오 씨는

"스스로 표를 구해 일단 광저우로 간 다음,

거기서 다시 표를 구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오면서 '나라가 내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 않고,

연락도 안 되고 지켜주지 않는다는 기분 때문에

애국심이 많이 흔들렸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흔들리긴 했지만,

오 씨 애국심은 변함없어 보입니다.

오 씨는 최근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 행사를 위해 신혼여행 일정까지

바꿔 화제 됐습니다.

 

 

그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고민 끝에 결국 위약금과 수수료를 내고

하루 먼저 돌아오기로 예약을 바꿨다"며

"이번 결정으로 미래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저희는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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